▲ NC 다이노스의 2019년 1차 지명 선수, 마산용마고 내야수 박수현. ⓒ 한희재 기자
▲ 2018년 신인 마산용마고 출신 오영수.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2019년 신인 1차 지명에서 마산용마고 3학년 내야수 박수현을 지명했다. 앞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에 마산용마고 3학년 내야수 오영수를 뽑았다. 

두 가지가 눈에 띈다. 그동안 NC에서 보기 드물었던 '마산 출신' 선수라는 점, 그리고 공격력이 뛰어난 내야수라는 점이다. 미래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제2의 박석민, 박민우로 기대를 모은다. 

NC 다이노스의 올해 개막 엔트리에 마산 출신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사실 팀의 역사를 통틀어도 1군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연고지 출신 선수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물론 NC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부 NC의 잘못도 아니지만 연고지 주민들에게 애착을 형성할 만한 요소가 부족하기는 했다. 김경문 전 감독은 그래서 마산용마고 출신인 외야수 박헌욱을 주목하고 있었다. 

또 최근 지명 추세를 보면 2017년 9라운드에 마산용마고 투수 강병무를, 2018년 1차 지명에 마산고 투수 김시훈, 2라운드에 마산용마고 내야수 오영수를 지명했다. 2019년 1차 지명에서는 마산용마고 내야수 박수현을 호명해 지역 연고 선수를 늘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영수와 박수현을 뽑은 이유는 같다. 모두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양후승 스카우트팀장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 오영수를 "파워풀하다"는 말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3루수인데 장타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연고 지역 선수다. 꼭 잡고 싶은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내년 신인 박수현은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양후승 스카우트팀장은 "고등학교 때는 물론이고 중학교 시절부터 방망이 재능이 좋았다. 팀에 공수를 다 갖춘 내야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기량 면에서는 2루수가 적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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