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음은 앨리웁 덩크로!'
한화 송광민은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LG 마무리 투수 정찬헌을 만나 9회 2사 2, 3루 풀카운트에서 무려 11구 승부 끝에 얻은 결과다.
힘차게 그라운드를 돌던 송광민은 3루 베이스를 돈 뒤 그를 맞이하러 나온 선수들 앞에서 껑충 뛰었다. 헬멧을 던지는 '3점슛 세리머니'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시원하게 자축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송광민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원래는 헬멧을 시원하게 던지려고 했는데 그건 위험하니까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레이업을 할까 하다가 그냥 3점슛 세리머니를 했다"고 얘기했다.
사실 이 세리머니는 두산 오재원도 한 적이 있다. 지난 10일 잠실 NC전에서 역시 끝내기 3점 홈런을 친 뒤 3점슛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송광민은 "오재원의 세리머니를 의식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다음 세리머니도 예고했다. 송광민은 "동료들이랑 얘기를 했다. 다음에 또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 그때는 헬멧을 가지고 앨리웁 덩크를 하자고 했다"면서 "내 탄력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50cm는 넘게 뛴 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때 체육교육 학과를 나와서 여러 종목을 다 해봤다. 농구도 많이 했다. 스타일은 '닥공'이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관련기사
- 월드컵 미녀 신새롬, 아찔한 볼륨감
- [영상 인터뷰] "박치국가대표요? 감사한 별명이죠"
- 다 갖춘 박용택, 영구결번+명예의 전당 '예약'
- [단독 인터뷰] '국민 타자' 이승엽, 대표팀 논란에 처음 입 열다
- 박용택은 우리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을까
- [1차 지명] '6년 연속 투수' 삼성, 경북고 원태인 지명
- [1차 지명] 한화 거포 유망주 변우혁 지명…5년 연속 북일고와 인연
- [영상] "괜찮아" 이승엽, 고전 중인 최정에게 조언을 건네다 (인터뷰)
- 올스타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양의지 41만 566표로 전체 1위
- [1차 지명] 한화 "변우혁, 신인 김태균보다 낫다"
- [1차 지명] 두산, '서울권 최대어' 휘문고 김대한 품었다
- [1차 지명] KT, '좌완 기대주' 안산공고 전용주 지명
- [주간 베스트] 2위 달리는 한화, 이끄는 강경학-송광민
- [1차 지명] LG 동아대 이정용…2006년 후 팀 첫 대졸 1차 지명
- [1차 지명] NC 선택은 마산용마고 박수현, 5년 만에 1차 지명 내야수
- [1차 지명] NC가 박수현 주목한 이유 '타격 재능 뛰어난 내야수'
- [1차 지명] 이변 혹은 히든카드, LG는 왜 대졸 이정용을 택했나
- [1차 지명] KIA, 동성고 좌완 파이어볼러 김기훈 지명
- [1차 지명] "강한 근성과 멘탈" KIA, 강속구 좌완 김기훈 택했다
- [지난주 NPB] 교류전 10등 히로시마, 리그에서 한신에 분풀이
- [1차 지명] SK의 선택, 인천고 '에이스' 좌완 백승건
- [1차 지명] "경기 운영 능력-변화구 좋다", SK가 뽑은 백승건
- [1차 지명] 롯데, 경남고 사이드암 서준원 지명
- [1차 지명] 한화의 선택, '제2의 김태균' 변우혁 "롤모델은 김태균"
- [1차 지명] 두산 김대한 "투수든 타자든, 두산 선택 따른다"
- [1차 지명] 경남고 서준원 지명, 롯데 "제구 안정-유연성 갖춰"
- [1차 지명] 경남고 서준원 지명, 롯데 "제구 안정-유연성 갖춰"
- [1차 지명] '롯데행' 경남고 서준원, "롤모델은 선배 한현희"
- [1차 지명] 김기훈의 당돌한 각오, "KIA 영구 결번 되겠다"
- [1차 지명] 한국 야구 미래, 투수 '인기'…롯데 '최대어' 서준원 선택(종합)
- [1차 지명] 2년 공백기에도, 두산은 '투수 김대한' 원한다
- [퇴근길 MLB] 추신수, 37G 연속 출루… 오승환 1이닝 퍼펙트
- [스포츠타임] '선두 두산 위협' 한화, 강경학-송광민이 뛴다
- [스포츠타임] 롯데 '최대어' 서준원 포함 한국 야구 미래가 될 10인
- [SPO 톡] "형들 보고 싶다" 송광민의 진짜 속내는
- [SPO 톡] NC 김찬형의 '대투수 상대 멀티히트' 그 후
- NC 2018 신인 오영수-2019 신인 박수현의 '비틀즈 코드'
- KIA, 홍건희 1군 말소…롯데는 윤길현 제외
- MLB.com이 본 트레이드 유력 불펜 투수, 오승환은 안 보이네
- "일단 타자부터" 6가지 오타니 복귀 시나리오
- LAD 상승세 효과, 올스타 투표 켐프가 하퍼 제쳤다
- [SPO 톡] 'SK행' 인천고 백승건, 최고 '좌완' 김광현을 꿈꾼다(영상)
- 홈런의 시대, 투수들의 반격 '터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