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난 4년 중 3년간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오는 2018-19시즌에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려움과 걱정이 없어 보이지만 계약 문제가 앞으로 남은 과제 중 하나다. 주축 선수 클레이 톰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조만간 FA로 풀리기 때문이다.

톰슨은 2018-19시즌 이후, 그린은 2019-20시즌 이후 계약이 끝난다. 각각 1년과 2년 후면 FA가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선수를 잡고 싶다. 그러나 샐러리캡 한도가 있다. 두 선수가 기존 계약 금액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와 톰슨, 그린까지 모두 잡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 사치세를 감당하기엔 그 금액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밥 마이어스 단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어스 단장은 23일(한국 시간) '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경쟁심이 뛰어나다"라며 "톰슨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거다. '맥시멈 계약을 받지 않고 골든스테이트에 남고 싶다'라는 이야기 말이다. 그린도 계속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톰슨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프리시즌을 위해 중국을 찾았을 때도 이야기를 나눴다.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라며 "물론 그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공평한 대가를 지급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단장은 톰슨, 그린과 꾸준히 계약 이야기를 나눠 맥시멈보다 적은 금액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2021-22시즌까지 계약)를 제외한 듀란트, 톰슨, 그린과 계약이 남아있다. 듀란트도 플레이어 옵션이 있어 2018-19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된다. 골든스테이트가 1년 뒤 듀란트와 톰슨을 잡아내고 이후 그린까지 계약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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