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4일 잠실 LG 원정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3연승 행진. 1회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3점 홈런을 포함해 3방의 홈런이 터졌다. ⓒ 한희재 기자
▲ 구자욱은 2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LG전 11-1 완승에 이바지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힘과 신예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홈런 3방을 포함해 타선이 터졌고 선발 등판한 신예 양창섭이 호투했다.

양창섭은 1회 말 선두타자 이형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양창섭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벌였다. 양창섭의 이날 LG전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지난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승리투수가 된 양창섭은 2경기 연속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 양창섭은 이날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 삼성 라이온즈
타선도 양창섭을 도왔다. 1회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3점 홈런이 터졌고, 2회에는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리드했다. 5회에는 강민호의 2점 홈런, 6회에는 이원석의 3점 홈런과 김헌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1-0으로 달아났다.

11점 차로 크게 앞선 7회 말.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이 1사 이후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천웅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이승현은 다음 대결 상대 윤진호의 타구에 맞아 정인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급하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인욱이 유강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윤진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정상호는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의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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