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5-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헤일은 "KBO 리그 첫 등판이라 긴장됐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콘택트 능력이 좋고 삼진 잡기 어려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24일) 슬라이더 제구가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늘 제구가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일은 "시차 적응은 무사히 잘 마쳤다. 3주 만에 던졌기 때문에 6이닝이 나에게 나쁘지 않았다. 한국 팬들 열정적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팀에 와서 코치진,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활약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