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새로운 연장 계약을 맺었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4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케빈 러브와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 이제는 서로 다른 팀에서 맞서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34, 203cm)가 떠났지만 케빈 러브(30, 208cm)는 남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러브와 4년 1억2,000만달러(약 1,362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러브는 이로써 클리블랜드와 5년 1억4,500만달러(약 1,64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게 됐다.

러브는 다음 시즌 2,41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뒤 2019-20시즌부터 새로 맺은 계약의 연봉을 받는다. 2019-20시즌엔 2,890만달러,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은 3,130만달러, 2022-23시즌엔 2,88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ESPN’에 따르면 러브는 현재 계약 규모보다 최대 800만달러를 더 받을 수 있었지만, 코비 알트만 클리블랜드 단장과 협상 끝에 지금의 액수에 사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클리블랜드는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에 이은 2옵션이었던 러브는 다음 시즌부터는 에이스로 팀을 이끌 전망이다.

러브는“ 클리블랜드 댄 길버드 구단주와 알트만 단장이 나를 믿어줬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되어 왔을 때부터 오래도록 여기에 있고 싶었다. 나는 지금까지 클리블랜드를 위해 헌신했다. 이제 클리블랜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연장 계약한 소감을 밝혔다.

알트만 단장도 성명서를 통해 "클리블랜드와 러브의 장기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계약 협상을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러브에게 있어 클리블랜드와 승리, 이 두 가지는 매우 중요했다. 러브는 실력과 멘탈 모두 매우 뛰어난 선수다. 앞으로 우리 팀이 나아가는데 중심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NBA(미국프로농구)에 데뷔한 러브는 6시즌 동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뛴 뒤 2014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클리블랜드에서 4시즌을 뛰었으며 커리어 평균 18.3득점 1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빅맨임에도 슈터 못지않은 정확한 3점슛이 장기다. 올스타에 총 5번 뽑혔으며 지난 시즌엔 17.6득점 9.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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