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채병용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채병용(SK 와이번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채병용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 8-3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 위기에 2번째 투수로 나섰다. 채병용은 1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SK는 11-5로 이기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5회 두산이 2점을 뽑으며 따라붙는 흐름을 잘 끊었다. 채병용은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세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채병용의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흐름이 상대 팀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잘 막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병용은 "점수 차이가 조금 있어서 1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던졌다. 다행히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서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 점수 차는 컸지만 최선을 다해서 로케이션을 하려고 했고, 후배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마운드에서 나태해지면 후배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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