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한쪽은 연거푸 대박이다. 반대쪽은 웃을 수 없다. 한화 이글스 이야기다.
한화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신입생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6이닝 2피안타 4사구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진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한화 마운드는 위기였다. 키버스 샘슨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웠고 제이슨 휠러는 부진으로 떠났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헤일이 들어왔으나 등판이 불가능했다.
빈 두 자리를 서산 독수리 김진영과 김성훈이 채웠다. 삼성전에 나란히 등판한 두 투수는 4⅔이닝 2실점,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거나 불펜 투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한용덕 감독은 "100% 만족한다. 김성훈은 한마디로 대박이었다"며 경기평을 남겼다.
상위권 순위 싸움에 반드시 필요한 새 외국인 선발투수 헤일 역시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진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선은 정반대 흐름이다. 공격력이 약한 한화에 주축 중심 타자 김태균과 송광민이 연이어 자리를 비웠다. 김태균은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37일 동안 1군에 없었다. 지난 4일에 돌아온 김태균은 16일 동안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20일 다시 말소됐다. 왼쪽 종아리 통증이다. 기존 부상한 위치와는 다른 곳이다.
거기에 주장이자 주전 3루수 송광민까지 잃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타율 0.305 13홈런 59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한용덕 감독이 송광민을 보며 "조금 지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 관계자는 24일 경기 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이야기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광민 이탈로 주장 자리도 공석이 됐다. 한화 스태프는 이성열에게 주장을 맡겼다.
헤일 데뷔전에서 김태균과 송광민 공백은 실제적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한화 주축 선수다. 뜨거운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 호잉과 이성열만으로 상위권 싸움을 계속 치르기는 무리가 있다. 한 감독은 24일 승리 후 "부상 방지를 위해 관리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운드는 준비가 됐다. 부상 관리가 이제 핵심이다.
관련기사
- 홍수아가 또?, 180도 달라진 얼굴
- 미국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 수비가 걸림돌"
- [영상] '국내 최다승' 최원태가 꿈꾸는 미지의 세계
- 'KIA 1차 지명' 김기훈, 청룡기 MVP로 스타성 보여줬다
- 한화 새 식구 데이비드 헤일 키워드, 싱커·땅볼·수비
- 다나카 9K 완봉승…최지만 2타수 무안타
- 10-2 → 10-13, 텍사스 충격의 역전패…추신수 '볼넷·안타'
- '평균 35.1℃' 더위 속 질주, 이래서 '여름성'인가 봅니다
- 잘나가는 오승환 1이닝 퍼펙트…토론토 0-5 패배
- '허벅지 근육 손상' SK 최정, 정밀 검사 위해 日 출국
- 알도 복귀전…알바레즈 포이리에 재대결까지!
- 알도 복귀전…알바레즈 포이리에 재대결까지!
- 알도 복귀전…알바레즈 포이리에 재대결까지!
- [주목!이 경기]좌투수 타율 .242 UP! 노수광을 주목하라
- [퇴근길 MLB] 8월 복귀, 류현진 가능, 강정호 불가능?
- [SPO 현장] 한용덕 감독 "헤일, 시원하게 쓸어줬네요"
- 선동열 AG 감독 "최정, 치료 경과 보고 교체 여부 판단"
- [SPO 현장] 힐만 감독 "최정 부상 이탈, 대처 중요"
- LG 류중일 감독 "차우찬, 왼다리 고관절 통증으로 1군 말소"
- 'AG 앞두고' 최정-차우찬 부상, SUN의 우려 현실로
- [SPO 시선]이용규 발과 판단력이 한화 수비에 미치는 영향
- [SPO 현장] 김태형 감독 "장원준, 1군 복귀하면 선발로"
- 보스턴 담당 기자 "오승환 노려야 한다"
- NYY 다나카 완봉승, 애런 분 감독 "매우 중요한 선수다"
- NYY 다나카 완봉승, 애런 분 감독 "매우 중요한 선수다"
- 두산 유희관, '1이닝 4실점' 조기 강판
- 문체부 도종환 장관, 대전 한화-KIA전에서 직장인들과 간담회 열도
- 두산 오재일, 한 달 만에 '시즌 11호포' 작렬
- 헥터 부진 바라보는 KIA의 시선
- '예고된 조기 교체' KIA 황인준, 한화 상대 2이닝 3실점
- LG 임찬규, 삼성전 6⅓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 '난조' 한화 윤규진, KIA전 4⅔이닝 7실점(6자책점)
- '두산 반드시 잡는다' SK 산체스 4⅓이닝 3실점 강판
- SK 로맥, 2년 연속 30홈런 달성…나주환-노수광 백투백
- 삼성 아델만, LG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6승 기회
- '류승현 5타점+팻딘 구원승' KIA, 한화 잡고 2연패 탈출
- 힐만의 결단, 연이틀 선두 두산 잡았다
- '아델만 시즌 6승' 삼성, LG에 1-0 신승…4연승
- '반갑다 3안타' 두산 오재일의 부활 조짐
- '15안타 폭격' SK, 선두 두산에 위닝 시리즈 확보
- [SPO 톡] 힐만 SK 감독 "채병용 투구 돋보였다"
- [SPO 톡] '4연승' 삼성 김한수 감독 "아델만, 앞으로 더 기대된다"
- [SPO 톡] '2년 연속 30홈런' SK 로맥, "내 목표는 아직이다"
- [SPO 톡] '시즌 6승' 삼성 아델만 "매 경기 집중, PS 진출 확신!"
- [SPO 톡] '5타점' 류승현 "적극적인 공격이 좋은 결과 만들어"
- [SPO 톡] 김기태 감독 "팻딘, 4이닝 동안 효과적인 투구"
- '힐만도 칭찬한' SK 채병용, "점수 차 커도 최선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