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0으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한쪽은 연거푸 대박이다. 반대쪽은 웃을 수 없다. 한화 이글스 이야기다.

한화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신입생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6이닝 2피안타 4사구 없이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선발진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한화 마운드는 위기였다. 키버스 샘슨 출산 휴가로 자리를 비웠고 제이슨 휠러는 부진으로 떠났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헤일이 들어왔으나 등판이 불가능했다.

빈 두 자리를 서산 독수리 김진영과 김성훈이 채웠다. 삼성전에 나란히 등판한 두 투수는 4⅔이닝 2실점,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거나 불펜 투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한용덕 감독은 "100% 만족한다. 김성훈은 한마디로 대박이었다"며 경기평을 남겼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5-0으로 승리한 한화. 데뷔 첫승을 거둔 헤일이 미소를 짓고 있다.

상위권 순위 싸움에 반드시 필요한 새 외국인 선발투수 헤일 역시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진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선은 정반대 흐름이다. 공격력이 약한 한화에 주축 중심 타자 김태균과 송광민이 연이어 자리를 비웠다. 김태균은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37일 동안 1군에 없었다. 지난 4일에 돌아온 김태균은 16일 동안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20일 다시 말소됐다. 왼쪽 종아리 통증이다. 기존 부상한 위치와는 다른 곳이다.

거기에 주장이자 주전 3루수 송광민까지 잃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타율 0.305 13홈런 59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한용덕 감독이 송광민을 보며 "조금 지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 [스포티비뉴스=대전, 한희재 기자]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1, 2루, 파울을 친 한화 송광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24일 경기 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이야기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광민 이탈로 주장 자리도 공석이 됐다. 한화 스태프는 이성열에게 주장을 맡겼다.

헤일 데뷔전에서 김태균과 송광민 공백은 실제적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한화 주축 선수다. 뜨거운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 호잉과 이성열만으로 상위권 싸움을 계속 치르기는 무리가 있다. 한 감독은 24일 승리 후 "부상 방지를 위해 관리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운드는 준비가 됐다. 부상 관리가 이제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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