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태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NC전 관전 포인트

롯데가 다소 앞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첫 두 경기를 모두 NC가 이겼습니다. NC는 이전에도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는데요. 통산 53승2무35패로 앞서 있습니다.

롯데는 어제(25일)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는데요. 1~3회까지 잔루가 5개, 4~6회에는 6개, 7~9회에는 5개의 잔루를 남겨 아쉬움이 짙게 남았습니다.

하지만 NC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죠. 4년 96억 원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으로 영입한 박석민 선수가 2년째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약세가 도드라지고 있는데요. 2015년 시즌  4할2푼이던 득점권 타율이 3할5푼4리, 2할5푼3리로 떨어지더니 올 시즌엔 2할4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석민 선수가 터져 줘야 외롭게 싸우고 있는 나성범 선수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텐데 말이죠. 언제쯤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권희동 선수도 확실한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2번 타순에 나섰을 때 2할2푼2리, 4,5번일 때 2할1푼7리, 6~9번은 2할7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느 타순에서건 제 몫을 못해 주고 있네요.

반면 롯데는 페이스가 좋은 타자들이 제법 있습니다. 마운드가 버텨 주지 못하기에 빛이 바래고 있는데요.

톱타자로 나서는 전준우 선수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입니다.

1번 타자로서 타율 1위(.361) 안타 2위(109개) 홈런 1위(16개) 타점 1위(44개)를 달리고 있습니다.

민병헌 선수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7월 들어 3할2푼3리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채태인 선수의 활약도 좋습니다. 특히 득점권에서 강했는데요. 득점권 타율이 3할2푼4리로 좋습니다. 만루가 되면 6할3푼6리로 타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그만큼 노림수가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증거는 초구 타율에서도 나타납니다. 채태인 선수의 초구 타율은 4할2푼1리나 됩니다. 득점권에서 채태인 선수가 초구를 어떻게 상대하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채태인 선수는 대타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타 타율이 4할3푼5리로 1위구요. 안타(10개) 홈런(2개) 타점(10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 최강의 리드 오프에 막강한 중심 타선을 갖춘 롯데... 왜 고전하는 것일까요.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쌓이기만 하는 잔루는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딱히 부상 선수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떤 것이건 심각한 내부 진단이 필요한 시점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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