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4연패.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헥터는 지난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8승 7패 평균자책점 4.64가 됐다.
안 좋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선발 4연패다. 지난 5일 한화를 상대로 패전투수가 된 뒤 11일 NC 다이노스전에 6⅔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패배를 안았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거기에 7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투구다. 2016년과 2017년 헥터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였다. 2016년 31경기 등판 206⅔이닝 투구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2017년 성적은 30경기 등판 201⅔이닝 투구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이다. 2016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6.64, 2017년에는 5.89로 해당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25일 기준으로 WAR 1.26으로 43위다.
헥터 부진을 KIA 이대진 투수 코치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25일 경기의 경우 볼 스피드와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과거와 다른 점은 투구 수가 전체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타자들 커트가 늘어나서 리듬이 흔들린다. 거기에 계속 결과가 안 좋아서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408⅓이닝을 던진 후유증은 아닐까. 이 코치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아프거나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실패를 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 결과가 안 좋기도 하고 수비 실책도 나오면서 스스로 흐름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에이스가 나가서 경기를 잡아 줘야 팀 전체 분위기가 산다. 에이스 선발투수들이 잡지 못하면 다른 선수들이 등판할 때 부담을 가진다. 헥터는 스스로 해결하는 선수다. 야수진이 도와주고 결과가 잘 나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며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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