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남았다.
▲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의 폴 조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폴 조지(28, 206cm)는 이적을 원했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확신이 없었다.

조지는 이번 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4년 1억4,7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 여름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트레이드 되어 오클라호마시티로 왔을 때만해도 “1시즌 뛴 뒤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지만, 조지의 선택은 잔류였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연장 계약을 맺은 후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으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생활이 정말 만족스러웠다"며 "이곳에 더 오래있기로 했다. 지난 시즌 내내 생각해봤지만, 내 선택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고 말했다.

조지의 오클라호마시티 잔류를 바라보는 전 소속 팀, 인디애나의 심정은 어떨까. 2016-17시즌까지만 해도 조지는 인디애나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10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에 지명되며 7시즌 동안 인디애나에서만 뛰었다.

FA(자유 계약)까지 1시즌이 더 남았던 2016-17시즌. 조지는 그 시즌 올-NBA 팀에 들면 총 액수 2억 달러(약 2,237억 원)가 넘는 슈퍼 맥스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올-NBA 팀에 들지 못했고 조지는 팀에 트레이드를 요정하며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다.

그렇다면 조지가 2016-17시즌 올-NBA 팀에 들어 슈퍼 맥스 계약이 가능했다면 인디애나에 남을 수 있었을까? 인디애나의 대답은 'NO'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 시간) "인디애나는 조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가 올-NBA 팀에 선정됐어도 주저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조지의 마음이 이미 떠났다고 판단했다. 조지가 갈망하는 NBA 파이널 우승을 하기엔 인디애나의 전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도 조지를 강력히 붙잡을 마음이 없었다. 2014년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던 조지의 몸 상태에 의문을 품었다. 인디애나가 2017년 여름, 빅터 올라디포와 도만타스 사보니스 받으며 조지를 오클라호마시티에 내준 배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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