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구장(사진은 6월 30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경기 시작 5분 전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평소대로 경기를 준비하던 구장 관리인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에 방수포를 급히 설치했다. 28일 오후 5시 55분 잠실구장 풍경이다. 

오후 3시를 전후해 30분 가량 비가 왔지만 그 뒤로는 경기에 지장이 없을 날씨가 계속됐다. 팬들은 가져 온 우산을 폈다. 전광판에는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올라왔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는 가렸지만 내야 흙을 덮을 방수포를 설치하기에는 비가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이 왔다. 10분 만에 내야가 물바다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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