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도전의 연속이다. 정근우(36, 한화 이글스)가 생애 처음 1루수로 나선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근우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테랑 내야수답게 정근우는 생소한 1루를 노련하게 지켰다. 타석에서는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16-7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정근우는 '주전 2루수' 타이틀을 뗐다. 2루는 강경학과 정은원이 돌아가며 지키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를 한동안 지명타자로 기용하다 포지션 변화를 제안했다. 좌익수 훈련을 가장 먼저 시키면서 경기를 뛰게 했고, 송광민과 김태균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1루까지 맡겼다.
한 감독은 경기 뒤 "처음 1루수로 나선 정근우는 역시 정근우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근우는 "야구를 하면서 1루수는 처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1루에서는 타구가 빨라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수비에 나섰다. 거리감이 크게 다르진 않았고, 큰 실수가 없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포지션 이동과 관련해서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정근우는 "후배들이 잘 성장해서 자리를 채워주고 있어 감사하다.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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