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해커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시즌 3패(1승)째 위기에 처했다.

1회초 1사 이후 손아섭과 채태인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해커는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민병헌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더는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벌이던 해커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 들어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해커는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이대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손아섭에게는 3루 진루를 허용.

다음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고 앤디 번즈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문규현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7회 들어 첫 타자 안중열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해커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해커는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이다. NC 시절 때 롯데전 통산 성적은 13경기에서 87이닝을 던졌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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