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김지열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김지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에서 11-10 대역전승을 거뒀다. 9-10으로 뒤진 9회 1사 1루에서 김지열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2승 2무 54패를 기록했다. 

순항하던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무너지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6-1로 앞선 5회 LG에 장단 7안타를 내주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가르시아, 김현수, 서상우, 채은성에게 4타자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6-6 동점이 됐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유강남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얻어맞아 6-7로 뒤집혔다.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역전 기회를 노렸다. 6회초 1사 1, 3루에서 서상우가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한 점을 뱃겼지만, 6회말 정상우가 중월 홈런을 날리며 1점 차를 유지했다. 8회초에는 채은성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쐐기를 박는 듯했지만, 8회말 로하스가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9-10으로 다시 좁혔다. 

김지열이 경기를 끝냈다. 9회 선두 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물꼬를 텄다. 김지열은 1사 1루에서 고우석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KT에서 올 시즌 2번째로 나온 끝내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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