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난타전 흐름이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주전이 빠진 한화가 두산의 화력을 따라잡기 힘겨웠다. 두산은 3회 최주환의 2점 홈런으로 4-3 재역전한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5회 양의지, 7회 김재환이 2점 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했다.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7회 7-5까지 쫓겼다. 2사 2,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가 상황을 정리한 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신인 투수 박성모가 책임졌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연패를 끊었다.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경기 한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