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방법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최근 공격 부진과 관련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화는 7월 팀 타율 0.288(8위) OPS 0.751(9위) 15홈런(공동 9위) 105득점(9위)에 머물렀다. 7월 22경기 성적은 9승 13패 승률 0.409로 월간 8위에 그쳤다.

한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전 KT전에서 4-5로 석패한 뒤 고민이 깊어졌다.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무득점, 9회 1사 1, 2루에서 김민하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1사 만루 정은원 타석 때 대타 지성준 카드를 꺼내지 못한 걸 가장 아쉬워했다. 한 감독은 9회 선두 타자 대타로 낸 지성준이 우익수 왼쪽 안타를 때리자 더그아웃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한 감독은 "사실 (정)은원이 타석 때 대타를 낼까 말까 고민을 했다. 그래도 은원이가 빠른공을 잘 치니까 맡겼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성준이는 수원에서 엄상백한테 안타를 뺏은 경험도 있었는데, 발이 느려서 혹여나 병살이 되지 않을까 해서 포기했다. 그런데 9회 안타를 치니 아쉽더라"고 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가운데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는 여전히 힘들다. 김태균과 송광민, 양성우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이용규도 정강이 힘줄에 문제가 있어 이날 병원에 다녀왔다. 한 감독은 "김태균과 양성우, 송광민이 정상 훈련을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는 못 돌아올 거 같다. 이용규는 오늘(1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고 했다. 

플러스 전력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작전으로 풀어가는 수밖에 없다. 한 감독은 "그동안은 선수들에게 많이 맡겼다. 맡기면서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즌 초반과 다르다. 최종전이 다가오고 있고, 단기전도 대비해야 하니까 염두에 두는 운영을 해야 할 거 같다. 세밀하게 작전 야구를 하든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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