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올 시즌 두산전 9전 전패,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1연패다.
LG는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양석환이 유희관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1점 차에서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두산은 투수를 유희관에서 김승회로 바꿨다. LG는 오지환과 이형종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2-3에서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대타 서상우가 친 공이 김승회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1-2-3 병살타. 동점은 물론이고 역전까지 노려볼 기회가 이렇게 무산됐다.
두산이 위기 뒤 기회를 잡았다. LG가 도왔다. 두 번째 투수 신정락은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류지혁의 번트 타구를 수비했다. 포수 유강남의 손은 2루를 향하고 있었다. 1루 주자 김재호가 2루에 한참 못 미친 상태였는데 신정락은 1루에 송구했다.
아웃 카운트는 잡았지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정락은 다음 타자 정진호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실점한 뒤 교체됐다.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바뀐 투수 배재준은 폭투로 정진호를 2루에 보냈다. 다음 타자 허경민의 타구가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다. 이번에는 후속 동작이 문제였다. 가르시아가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급히 1루에 던지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2루로 돌아갔던 정진호가 전력질주로 득점했다.1사 2루에서 폭투가 하나 더 나왔다. 최주환의 삼진 뒤 박건우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6회에만 3실점, 한 베이스를 더 준 수비들이 전부 치명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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