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이 13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남부 한동희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KIA전 관전 포인트

어제(6월 31일)  경기에서는 KIA가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 줬죠. 부진했던 나지완 선수의 한 방이 나왔고 선발부터 중간 계투, 마무리까지 깔끔한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과연 오늘(1일) 경기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롯데로서는 지난해 8월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 강할 텐데요. 지난해 8월 롯데는 19승8패로 전체 2위 승률을 올렸습니다. 선발승이 11승(1위)이나 될 만큼 안정적 전력을 보여 줬고요, 세이브도 13개로 전체 1위 성적이었습니다. 앞뒤가 완벽한 흐름으로 승부를 장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8월의 첫날, 좋은 기억을 되살려 낼 수 있을까요.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 선수입니다.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좋은 기억이 없는데요. 2경기 2패, 평균 자책점 5.56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무려 696일 전의 기록입니다. 2년여 만의 등판에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지켜볼 일입니다.

오늘 KIA 선발투수는 임창용 선수입니다. 첫 경기에서는 나름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지만 지난 등판에선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롯데는 한동희라는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직은 가다듬어야 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우선 우투수 상대로 2할9리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고요, 언더핸드/사이드암스로 투수를 상대로도 1할8푼5리로 부진했습니다. 일단 오늘 선발 라인업에 오른다면 임창용 선수와 승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지켜봐야겠죠.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도 약점이 드러납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이 1할2푼5리에 불과합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상대의 결정구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뜻인데요. 노림수나 상황에 맞는 배팅 등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7회 이후 타율도 좋지 못합니다. 1할9푼7리에 그치고 있는데요. 경기 후반 승부처에도 보다 집중력을 보여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언더핸드/사이드암스로 투수에게 약했더 선수가 또 있죠. 번즈 선수입니다. 지난해 언더핸드/사이드암스로 투수에겐 2할2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반전을 이끌어 냈는데요. 3할3푼9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번즈 선수와 함께 채태인 선수도 주목해 보시죠. 수요일 성적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타율이 4할5리나 되고 홈런도 3개를 쳐 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대로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런 내용에 상당히 예민한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는 될 듯합니다.

KIA에선 버나디나 선수가 맞불을 놓게 됩니다. 지난해 여름 승부에서 3할4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했고요, 올 시즌에도 3할2푼9리를 기록하고 있는 여름 사나이입니다.

김선빈 선수는 롯데 킬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4할4푼7리로 강했고 올 시즌에도 4할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버나디나 선수와 김선빈 선수의 테이블 세터 진용이 갖춰진다면 롯데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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