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서머리그 첫 등판에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남은 정규 시즌, 팀에 큰 힘을 보태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가 끝나면 KBO 리그는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진다. 5위를 노리는 롯데는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야 한다.

올해 롯데 선발진은 기복이 심하다.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던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는 8월 들어 더 고전했고 브룩스 레일리도 기복을 보인다. '토종 선발'도 마찬가지다. 연패를 끊어주고 연승을 이어줄 확실한 카드가 없다.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2군과 NC 다이노스 2군 고양 다이노스가 맞붙었다.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롯데는 남은 정규 시즌 동안 5강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박세웅의 활약이 필요하다.

▲ SK 서진용 ⓒ 한희재 기자
2위를 지키려는 SK는 불펜진을 단단하게 꾸려야 한다. 선발진은 다른 9개 구단과 비교해 손색없다. 그러나 불펜진은 다르다. 사실상 두산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규 시즌 2위를 지키려면 불펜진이 더 견고해져야 한다.

서진용이 필요하다.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는 그는 어깨 통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가 건강하게 돌아와 불펜진에 힘을 실어준다면 SK는 더 안정적인 야구를 할 수가 있다.

물론 서진용은 아직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고 있지만 구위 자체는 팀 내에서 손꼽히는 선수다. 손혁 투수 코치도 "구위는 나무랄 곳 없는 투수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진용은 전날(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2군과 KIA 2군 경기에서 등판했다. 팀이 8-7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1군에서도 이렇게 막아준다면 SK의 남은 시즌은 더욱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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