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SK 와이번스는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2위를 지키려는 SK. 필요한건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의 안정이다.

산체스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리그 24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3월 27일 KT전에서 6이닝 1실점(첫 승)으로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마친 산체스.

4월까지는 패 없이 3승을 챙겼다.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눌렀다. SK 선발진에 든든한 존재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흔들렸다. 지난달 19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는데 이후 부진했다.

지난달 31일 넥센전부터 지난 12일 KIA전까지 3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KIA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만드는 동안 10실점(9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다음 달 4일부터 KBO 리그가 재개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때 각 팀은 1군 선수들을 퓨처스리그에 내보내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고 한다. 산체스도 마찬가지다.

산체스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퓨처스 서머리그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SK가 2위를 지키려면 선발진이 안정되어야 하는데 산체스가 남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기간에 구위를 점검하고 힘을 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