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31일 중국전에 '조기 출근'한다.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중국전을 치른다. 경기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4시다.

그런데 이날 특이한 점이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2시 경기지만 선수촌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해 10시부터 배팅 훈련을 실시한다. 30일 일본전은 경기가 낮 12시였고 훈련이 10시 30분에 시작된 것과 비교해 매우 이른 훈련이다.

이유는 바로 이슬람 기도 시간 때문. 이슬람은 금요일이 주일로 금요일 정오에는 30분 동안 기도를 한다. 이 시간 때문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없다. 한국은 이 시간에 실내에서 중국 전력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1시 20분부터 다시 잠시 그라운드 훈련을 할 뒤 오후 2시부터 경기에 나선다. 이슬람 교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일어나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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