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이 중국을 힘겹게 꺾고 슈퍼라운드 2승을 선점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원철 기자] 대만이 중국에 고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일본에 2-17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중국은 대만을 만나 예상 밖 선전했다. 

대만은 30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6회 쟝젠밍의 적시 2루타가 선제 결승타가 됐다. 

대만은 지난 26일 한국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한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셩펑(합작금고)을 다시 선발로 냈다. 3일 만의 등판이었지만 중국 타자들을 상대로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5회까지 공 47개만 던졌다.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 

그러나 중국의 마운드, 수비가 예상보다 뛰어났다. 선발 간추안도 5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유격수 양진은 수비력이 뛰어났다. 

6회에는 우셩펑을 상대로 루쩐홍이 우중간 2루타, 두샤오레이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만은 여기서 왕종하오(대만전력)을 투입해 3번 타자 리닝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대만은 6회 다이루리앙(대만전력)이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서 쟝젠밍(쏭위에)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 적시타로 중국 선발 간추안을 끌어내렸다. 

중국이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6회 1사 2, 3루 위기에서 양진의 호수비로 대만 4번 타자 린지아요우(합작금고)를 저지한 뒤 프로 타자 잔즈시엔(중신숭디)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그리고 8회초, 중국이 1사 후 주자 2명을 내보냈다. 대만은 1사 1, 2루에서 빠른 공이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 왕정하오(합작금고)에게 뒷문을 맡겼다. 결국 대만이 9회까지 리드를 지키고 슈퍼라운드 전적 2승이 됐다. 

◆ 30일까지 슈퍼라운드 전적(조별 리그 상위 2팀 상대 전적 포함)

대만 2승 0패(한국 2-1 승, 중국 1-0 승)
한국 1승 1패(대만 1-2 패, 일본 5-1 승) 
일본 1승 1패(중국 17-2 승, 한국 1-5 패)
중국 0승 2패(일본 2-17 패, 대만 0-1 패)

◆ 한국은 31일 중국전 이기면 결승 확정
◆ 일본은 31일 대만전 3점 이상 이기면 결승
◆ 대만은 31일 일본전 이기면 결승, 2점 차 이하로 져도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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