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훈련이 21일 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불펜피칭을 마친 임기영이 숨을 고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한국이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31일 중국전 선발로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을 내세운다.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야구 슈퍼 라운드 중국과 경기 선발로 임기영을 발표했다. 임기영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전에서 1이닝 등판해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임기영은 올 시즌 19경기 7승8패 1홀드 81⅔이닝 51탈삼진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성적에 발탁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첫 성인 대표팀이었던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만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타순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안치홍(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이 나선다. 30일 일본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한국의 대회 첫 2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이다. 13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인 김현수와 13타수 무안타에 그쳐 있는 손아섭의 분발이 필요하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같은 조 대만에 1-2로 패하며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30일 일본에 5-1로 승리하면서 1승1패가 됐다.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일본-대만전 결과와 상관 없이 다음달 1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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