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이번 대회에서 부진에 빠졌던 손아섭과 김현수가 살아났다. 한국은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중국과 경기에서 10-1 승리를 챙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과 경기 전까지 김현수와 손아섭은 부진했다. 김현수는 13타수 2안타 1타점, 손아섭은 13타수 무안타 3타점에 그쳤다. 

국제대회에서 '펄펄' 날아다닌 두 선수라 부진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김현수는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 38경기에서 타율 0.390, 손아섭은 19경기 타율 0.360 8타점으로 활약했다.  
▲ 손아섭 ⓒ 연합뉴스

김현수와 손아섭은 중국전에서 부진을 털어냈다. 손아섭은 2회말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쳤다. 14타수 만에 나온 첫 안타. 

김현수는 4회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는 약간 빗맞았지만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안타. 이어 타석에 등장한 손아섭은 중견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손아섭은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했다. 김현수도 볼넷을 하나 추가했다. 김현수는 8회말 타석에서 1루 강습을 날렸지만 호수비에 막혔다.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결승전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손아섭과 김현수의 활약은 선동열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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