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베테랑 투수 노경은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울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 2명을 내고도 패했던 팀을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구했다.

롯데는 6일 제2의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호투를 벌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은 앞서 올 시즌 SK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두 번은 호투했고 나머지는 다소 흔들렸다. 이번 5번째 등판에서는 SK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SK 타자들이 노경은의 투심과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에 좀처럼 힘쓰지 못했다. 노경은의 이날 투구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노경은은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동민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로맥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최정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만들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지난 4일과 5일, 브룩스 레일리와 펠릭스 듀브론트가 한화전에 각각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 갈 길 바쁜 팀을 노경은이 승리로 이끌었다. 2016년 롯데로 이적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노경은은 올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SK전 성적은 2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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