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했던 이청용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청용(30, VfL보훔)의 '친정 팀' 볼턴 원더러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이청용의 재영입을 노린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이청용은 지난 1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해 볼턴 임대를 원했다. 임대가 확실시됐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바카리 사코가 다치면서 로이 호지슨 C.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잔류를 원했다. 

결국 볼턴 임대에 실패한 이청용은 러시아월드컵 최종 명단에 탈락했다. 이청용은 6월 30일자로 C.팰리스와 게약이 종료됐다. 

다시 볼턴이 접근했다. 볼턴은 이청용의 재영입을 추진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이 하락하면서 워크퍼밋(잉글랜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영입이 무산됐다.

훔의 세바스티안 신트질로르츠 단장은 "한국의 FIFA 랭킹 하락이 새로운 상황을 만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그의 재영입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했다. 

이어 실트질로르츠 단장은 "이청용이 잉글랜드 무대 잔류가 우선순위여서 우리에게 영입 기회가 오지 않았다"면서 "볼턴이 이청용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의 FIFA 랭킹 하락이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FIFA 랭킹 하락 변수로 모두가 기대했던 이청용과 볼턴의 재결합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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