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코와 코스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기다리는 스페인 대표 팀에서 휴대전화 금지령이 내렸다.

스페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대신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 뒤를 이은 것은 FC바르셀로나를 맡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스페인은 첫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에서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 대표 팀 운영에서 바뀐 점이 있다. 식사 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것이다. 생활 태도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간섭하는 것은 감독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곤 한다. 지나친 간섭으로 이미 성인인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팀 전체를 하나로 묶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엔리케 감독의 '휴대전화 금지령'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다국적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코는 "약간의 규율은 항상 중요하다. 식사 시간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시킨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하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화면을 바라볼 때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선수들끼리 경기장 밖에서도 하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스코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열정을 갖고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 한다"며 "경기를 치르고 싶은 욕구에 가득찼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이어 "내 모든 것을 팀을 위해 쏟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전부 잘 모인다면 모든 것은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면서 팀의 단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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