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선발투수 문승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6일) 선발 등판해 패전을 안은 문승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힐만 감독은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은 전날 잘 던졌다. 구위는 괜찮았다. 다만 4회, 5회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리면서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승원은 전날 롯데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말 신본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기는 했으나 호투가 이어졌다.

그러나 4회 들어 볼이 많아졌고 5회에는 1사 이후 안타 두 개를 잇따라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2사 2루에서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시즌 8패(6승)째를 안았다. 제구가 흔들리는 면도 보였으나 힐만 감독은 "그래도 자신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SK는 문승원 이후 불펜진도 흔들리면서 완패했다. 이 가운데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힐만 감독도 서진용의 투구에 대해 "좋았다"고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이렇게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다면 앞으로 승부처에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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