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화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4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송광민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가장 뜨거운 타격을 펼쳤고, 이용규 4안타, 정근우 3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3안타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17안타 경기가 2차례 있었다.
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11-5 승리의 기운을 이어 갔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날리며 롯데를 제압했다. 이성열이 3점 홈런, 송광민이 만루포를 터트리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타선이 묵직해졌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태균과 이성열, 호잉, 송광민, 정근우, 이용규까지 다들 방망이가 뜨거웠다. 한 감독은 "확실히 휴식기 이후에 다들 힘이 붙었다. 감도 다들 괜찮더라. 이제야 라인업이 꽉찬 느김이 든다. 상대 팀이 느끼는 압박감이 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KT를 압박했다. 1회 1사에서 이용규와 송광민, 호잉이 3연속 안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2회 무사 1, 2루에서는 정근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2-0까지 거리를 벌렸다.
전날 만루포의 사나이 송광민이 KT의 추격 불씨를 완전히 껐다. 4회 최재훈과 정근우, 이용규가 안타를 몰아쳐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좌중간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5-0으로 거리를 벌렸다.
5점을 벌린 뒤에도 작전을 걸며 수비가 약한 KT의 실책을 노렸다. 5회 2사 1, 3루 이용규 타석 때 이중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장성우가 이를 간파하고 2루 송구를 하는 척하며 투수 심재민에게 송구했다. 이때 심재민의 홈송구가 포수 옆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해 6-0이 됐다. 이어 이용규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8-0으로 앞선 8회 1사에는 하주석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며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올 시즌 한화 5번째이자 시즌 49호, KBO 리그 통산 882호 기록이었다.
한화는 타선이 폭발한 덕에 2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경기 후반 주축 선수들이 휴식까지 취하는 2마리 토끼를 잡았다.
관련기사
- 아이린-슬기, 아찔한 초미니 스커트
- LG 오지환 "나 때문에 상처 받은 팬들께 죄송하다"
- KBO, 2022년 AG 리그 중단 없다…대표 선발 기준도 개선
- '우리 감독 미쳤어'…감독 '뒷담화', 게임 방송에 발각
- 피츠버그 담당 기자 '강정호, 느리게 전진하고 있다'
- "오타니 수술해도 타자는 가능" 미국 언론
- 잠실로 치면 지하철 역까지…트레버 스토리 괴력
- "탈꼴찌" 외친 KT, 이대로면 또 꼴찌일지도
- MVP 따라 하면 MVP 된다? 하든 따라한 브레그먼
- [취재파일] 국민 정서 무시한 AG 후폭풍, 리그 전체 외면 부른다
- 'FA로이드' 제대로 맞았다, 홈런왕 넘보는 MVP
- 플레이오프에서 '오프너'를 볼 수 있을까
- [AG 야구 후폭풍] KBO 리그도 영원히 번창할 수 없다
- 야구, 조선체육회 창립과 전국체전 기반 된 전통과 역사에 빛나는 종목
- '집중력!' 롯데 신본기, "호수비 할 때 기분이 좋다"
- 앤드루 맥커친, 시애틀에서 '모노 드라마' 찍은 사연
- 1패 추가한 류현진의 작은 위안, 자책점 재조정
- 김현수 3주 진단, 올해도 'GG 특수 케이스'는 없다
- LG, 가르시아에 김현수까지 '4번타자들의 신음'
- [SPO 현장] 박민우, 장염 증세로 선발 제외… 박석민 DH
- [SPO 현장] SK 힐만 감독 "문승원, 구위는 좋았다"
- 임찬규, AG 후 첫 등판서 5이닝 5자책점… 11승 실패
- 구창모, 5이닝 무실점 쾌투… 왼 손톱 멍 증세로 교체
- 활활 타오르던 완전체 한화, '19살' 김민에게 KO
- '박종훈 시즌 11승' SK, 롯데 제압…강승호 쐐기포
- '1-11 완패' LG, 김현수 빈자리 뼈저리게 느꼈다
- 최하위 중 최하위, NC 하위 타순이 마음껏 터진 날
- '롯데전 6이닝 완벽투-11승' SK 박종훈, AG 이후 첫 승
- '15안타 폭발' NC, LG에 11-1 완승… 4연패 탈출
- [SPO 톡] SK 힐만 감독 "박종훈 매우 인상적인 투구 펼쳤다"
- [SPO 톡] '시즌 11승' SK 박종훈 "더욱 안정된 피칭 보여주겠다"
- [SPO 톡] '연패 탈출' 유영준 대행, "투타 조화가 잘된 경기"
- [SPO 톡] '시즌 4승' 구창모, "불펜에서 자신감 얻어 돌아왔다"
- 김진욱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 이후 결의 다져"
- 한화에 복수한 김민 "이성열 선배 여전히 무섭지만…"
- [SPO 데이터 파워스타]구창모, 선발투수 자격 증명한 2종류 커브
- [SPO 데이터 따라잡기]박용택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타구 발사 각도
- 8승8패로 팽팽, 갈 길 바쁜 LG 발목잡은 최하위 NC
- '영양 만점 활약' SK 강승호, 기대치는 올라간다
- '최고 구속 145km' 박세웅 필요한 롯데, 복귀 시점은?
- 오타니 "토미존 수술? 지금 결정된 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