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임찬규가 3회 대량 실점했다.

임찬규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 도전에 실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표 팀 투수로 출전했던 임찬규는 지난달 28일 홍콩전에 등판해 4이닝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임찬규는 이후 첫 등판에서 3회 대량 실점하며 고전했다.

임찬규는 1회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나성범을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직접 1루 커버를 들어가며 몸을 구르는 수비를 선보였다. 2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3회 이우성에게 안타, 김찬형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무사 2,3루에서 정범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모창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스크럭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만루에서 박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4회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은 임찬규는 5회 1사 후 나성범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줬다. 임찬규는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원재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내줬다. 느슨한 중계 플레이(2루수 실책)로 나성범이 득점하면서 임찬규의 실점이 늘었다.

임찬규는 투구수 99개를 기록하고 0-6으로 뒤진 6회초 이동현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