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카를 찍어주는 손흥민
▲ 손흥민의 팬 서비스

[스포티비뉴스=고양, 박주성 기자] 손흥민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스타였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이재성과 남태희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중요했다. 기성용이 선발로 뛰었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A대표 팀까지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과거 경기와 달리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헌신을 보여줬다.

비록 공격포인트가 없었지만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은 상대를 위협하기 충분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성용은 “()흥민이가 주장을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로 손흥민을 인정했다.

손흥민의 위상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확인됐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손흥민은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두 번째 질문이 시작되자 뒤에서 코스타리카 선수가 불쑥 등장했다. 이유는 하나, 손흥민과 함께 셀카를 찍는 것이었다.

이 코스타리카 선수는 이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용기를 내 슈퍼스타손흥민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그의 인생샷이 될 수도 있는 사진이었다. 손흥민도 잠시 인터뷰를 멈춘 후 활짝 웃으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사진 촬영이 끝난 후 기자들이 저 선수가 누구냐고 물으니 웃으면서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함께 있던 기자들도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하게 함께 웃었다. 과거에도 경기가 끝나면 상대 선수들은 자주 손흥민에게 유니폼 교환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 대표 팀을 이끈다. 그의 활약이 계속되는 한 그를 향한 사진 촬영과 유니폼 교환 요청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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