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5위 경쟁.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는 박세웅이 필요하다. 지난 6일 조원우 감독은 "계속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7일에 던지는거 보고 큰 문제 없으면 다음주에 콜업해 롱릴리프나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7일) 박세웅은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모두 48개의 공을 던졌고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점검했다. 조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 이야기를 들어보고 1군 코치진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지난달 2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28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는데, 올해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군에서 다시 구위를 가다듬고 있는 박세웅. 롯데는 박세웅이 필요하다. 마운드가 탄탄해야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겨낼 수 있다. 지난해 후반기 마운드 안정으로 '가을 야구'를 했는데 올해 남은 시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