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지뉴 PK 골에 힘입어 이탈리아가 무승부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탈리아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폴란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1차전에서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폴란드가 전반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이탈리아가 후반 페널티 킥으로 만회했다.

전반은 이탈리아가 주도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에 월드컵이 무산됐던 이탈리아는 절치부심한 듯 경기 초반을 달궜다. 하지만 선제골을 폴란드 몫이었다.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지엘린스키가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쥐고도 폴란드의 일격을 당한 이탈리아는 후반 폴란드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변수는 교체 카드였다. 교체 투입한 키에사가 폴란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이를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어느 쪽을 향해서도 웃어주지 않았다. 두 팀은 다음 맞대결을 기약했다.

유로 2020 예선과도 연계되어있는 네이션스리그는 UEFA 랭킹에 따라 국가를 A~D 리그, 각각 4개 조로 나눠 조별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강제가 있으며 A 리그의 각 조 1위는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A리그 그룹1에는 이탈리아 폴란드와 함께 포르투갈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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