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 헤아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왼쪽부터).
▲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데 헤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 팀 감독이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스페인은 잉글랜드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4조 1차전을 치른다.

강팀들 간의 빅매치. 팬들의 관심사는 스페인 골문 앞에 모여져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기존의 데 헤아가 아닌 케파 아리사빌라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데 헤아의 위상은 굳건했다. 하지만 월드컵 4경기에서 6실점하며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그 사이 케파의 가치는 크게 올랐다. 케파는 이번 여름 이적료 7,200만 파운드(1,034억 원)로 첼시로 떠나며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도 순조롭게 끝내며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데 헤아와 케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마음은 데 헤아 쪽으로 기운 듯하다.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은 "데 헤아를 대표 팀에 뽑는데 고민은 없었다. 그의 실력은 문제가 없다"며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데 헤아 실력이 넘버원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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