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라모스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 훈련 중 대화하고 있는 라모스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기기 위해 잉글랜드에 왔다. 승리 말고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스페인이 잉글랜드와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스페인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미 잉글랜드에 입국한 스페인 대표 팀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있다.

스페인 대표 팀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오고 나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스페인은 내려갔다. 우리의 목표는 처음 이뤘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스와 스페인 대표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그친 아쉬움을 잉글랜드전 승리로 날려버리겠다는 심산이다. 신임 엔리케 감독 체제하에 다시 한 번 스페인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라모스는 “나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다른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큰 도전에 나섰다.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우리는 다시 세계 축구 정상에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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