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장민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한화가 선발진에 변화를 준다. 김민우를 1군에서 빼고, 그 자리에 장민재를 기용한다.

김민우는 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다. 미래를 보고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 체격이 좋은데 수술 후유증이 있다 보니 제 공을 못 던진다. 시즌 중이니 당장 변화를 주기란 어렵다. 어쨋든 우리가 키워야 할 투수다. 마무리 (캠프) 때 투구 폼을 교정하든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7일 KT와 경기에서 3⅓이닝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성적은 5승 7패. 평균자책점은 6.64다.

예정대로라면 김민우는 다음주 청주에서 SK를 상대로 등판한다. 한 감독은 "장민재가 그 자리를 채운다"며 "우리 불펜에서 선발 경험이 있고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내 선발진을 전체적으로 재조정한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재영이 다시 불펜으로 옮기고, 윤규진이 다음 주 선발진에 들어간다.

이날 한화는 김민우와 함께 양성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두 선수가 빠진 자리엔 외야수 장진혁과 우완 송창식을 올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