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LG가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앞세워 3위 한화를 잡았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소사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꺾었다.

LG는 59승 1무 61패로 5위를 유지했다. 또 7월 21일 잠실 두산전부터 시작된 토요일 4연패와, 한화전 2연패를 끊었다. 전날 KT에 4-12로 잡힌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65승 54패. 2위 싸움에서 한발 물러났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선 소사는 7이닝 동안 공 96개를 던지며 한화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4사구 없이 삼진 10개를 뽑았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시즌 9번째 승리.

승부는 1회에 갈렸다. LG가 상대 선발 김성훈을 초반에 공략했다. 1사 후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 3루에서 이천웅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양석환의 적시타가 나와 3-0이 됐다.

한화는 7회 송광민의 2루타와 이성열의 2루타로 한 점을 쫓아왔다.

하지만 LG는 8회 신정락으로 한화의 추격을 봉쇄했다. 8회 공격에서 1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채은성은 1회 타점으로 생애 첫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8회 타점으로 101타점을 쌓았다. 김현수에 이어 올 시즌 LG 선수로는 두 번째. 한 시즌에 LG 소속으로 100타점 타자가 두 명이 나온 건 구단 사상 최초다.

프로 무대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한화 신인 김성훈은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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