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야구에 더 집중한다면 가을 야구 반드시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12-4 대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시즌 12승(8패)을 챙겼다.

경기 후 양현종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첫 경기라 조금 부담도 있었지만, 최근 우리 팀 분위기가 좋고 홈팬들 응원 속에 던져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양현종 이날 등판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선발 등판 이후 첫 등판이었다.

그는 "대표 팀에서 던지고 왔지만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그대로 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은 전혀 없었다. 1회에 조금 어려웠지만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안정을 찾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앞선 2경기에서 중간 투수들이 많이 나와 불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투구 수를 줄이고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은 1승이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부상 조심하고 야구에 더 집중한다면 가을 야구는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이 에이스답게 좋은 투구를 해줬다. 5회 2사 이후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양현종 칭찬과 함께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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