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이영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이영하가 SK 와이번스의 강타선과 맞붙어 호투를 벌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두산은 3-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이영하는 "오늘 컨디션도 괜찮았고 포크볼 등 변화구의 제구도 만족한다. 무엇보다 포수 (박)세혁이 형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위기마다 형들이 호수비로 큰 도움을 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이영하는 "야수 선배들한테 감사하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투수 처지에서는 정말로 든든하다"면서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지금의 페이스를 다음 경기에서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구 한구 집중하면서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SK 선발은 '에이스' 김광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이영하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SK 타선이지만 씩씩하게 던지면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이영하는 이날 SK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은 6이닝. 모두 5차례 있었다. 최근 6이닝 경기는 5월 16일 잠실 SK전이었다.

이영하는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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