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100% 파울이 아니었다"

잉글랜드는 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1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잉글랜드가 전반 11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사울 니게스에게 실점했다. 전반 32분엔 세트피스에서 로드리고에게 실점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스페인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투박한 공격 전개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에서야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데 헤아 골키퍼가 높이 뜬 공을 처리하려다가 넘어지면서 공을 흘렸다. 대니 웰벡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지만,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영국 공영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해리 케인은 "100%다. 중요한 순간엔 심판이 압박 속에서도 확실하게 판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불행하게도 심판이 그것을 겁냈다"면서 판정에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웰벡은 서있었고 데 헤아가 왔다. 그는 볼을 잡았지만 웰벡 위로 넘어졌다. 파울이 아니었고 공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좋은 경기였고 점유를 잘 지키는 팀을 상대로 좋은 실험을 했다. 어려웠지만 경기에서 좋은 점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아마도 더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다. 압박하고 강도 높게 경기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는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 내용에는 높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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