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제라드가 레인저스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1) 감독이 레인저스의 스티븐 제라드(38) 감독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9일(한국 시간) '더 미러'와 인터뷰에서 "레인저스는 유럽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라드 감독이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라며 "내가 감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조언을 구하지 못했다. 누구한테 구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라드는 조언을 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제라드와 연락을 했다. 그러나 조언해주기 위해 연락한 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는 지난 2016년 선수 생활을 끝내고 지도자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리버풀 유소년팀 감독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4월 스코틀랜드 클럽팀 레인저스 감독이 되었다. 초보 감독이지만 특유의 열정과 리더십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

레인저스는 현재 리그 7위다.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에서 셀틱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클롭 감독은 "셀틱은 리그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레인저스보다 훨씬 뛰어난 건 아니다"라며 "레인저스는 점점 1위와 가까워지고 있다. 남은 건 제라드의 몫이다. 현재까지 보면 제라드는 생각보다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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