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팀 훈련 ⓒ연합뉴스
▲ 대표 팀 훈련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은 벤투호가 밝은 분위기 속 칠레전을 준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9일 오후 5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승리를 거둔 벤투호는 이 기세를 이어 연승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칠레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홍철, 지동원, 이재성은 선수단과 분리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체했다. 대표 팀 관계자는 풀타임은 아니지만 많이 뛴 선수들이다. 따로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술 훈련에서는 손흥민, 김영권, 정우영, 이용, 장현수, 남태희가 참가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나머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 분위기는 최근 대표 팀의 분위기와 같았다. 훈련장은 선수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도 훈련장 분위기에 맞춰 즐겁게 훈련을 진행했다. 벤투 감독의 지시로 진행된 측면을 강조한 공격 훈련에서도 미니 게임 방식을 도입해 서로 경쟁을 하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훈련 전 선수들도 이 분위기를 칠레전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선민은 코스타리카전에 30분 정도 뛰었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칠레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고 윤석영 역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마음이 크다. 칠레는 약팀이 아니고 강하게 나올 것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근 대표 팀은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격파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벤투 감독 데뷔전에서도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한 대표 팀은 칠레전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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