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군 경기에 3연속 선발 출전, 시즌 첫 골을 넣은 이강인 ⓒ발렌시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강인(17)이 2018-19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 리그) 무대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 메스타야(B 팀)는 2연패했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9일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파테르나에 있는 에스타디오 안토니오 푸타데스에서 치른 3조 3라운드에 UE코르네야에 1-2로 졌다.

발렌시아 메스타야가 주도한 경기였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란 나바로가 최전방에 서고, 알렉스 블랑코와 시토가 좌우 날개, 이강인이 등 번호 10번을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코르네야가 선 수비 후 역습 자세를 취한 가운데 전반전 공격을 주도한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강인이 섬세한 볼 컨트롤과 킬러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블랑코와 시토, 나바로의 슈팅이 적중하지 않았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엘로이 힐리아가 골키퍼 리베로까지 제치고 득점했다.

총공세에 나선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후반 27분 또 한번 역습 상황에서 수비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호세 가스파르가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알렉스 블랑코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다 파울을 얻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2-1로 추격했지만 경기 막판 총공세에도 동점 골을 얻지 못했다. 이강인의 마지막 코너킥 시도도 수비가 걷어 냈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리그 개막전에 에브로를 2-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테루엘에 0-1 패배, 코르네야에 1-2 패배로 2연패했다. 승점 3점으로 20개팀 중 13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은 에브로전에 1도움을 기록했고, 코르네야전에거 첫 골을 넣었다. 에브로전에 이어 홈 경기에서 2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경기 현장에는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이 찾아 관전했다.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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