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혹사 논란까지 불거진 손흥민이 칠레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는 가벼운 몸 풀기로 체력을 회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지난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승리를 거둔 벤투호는 이 기세를 이어 연승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칠레전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손흥민은 최근 쉴 틈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지난 528일 온두라스전부터 107일 동안 무려 19경기를 치렀다. 그 사이 손흥민은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다. 영국, 오스트리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도저히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움직였다.

자연스럽게 혹사 논란이 벌어졌다. 한국 축구 팬들도 이를 걱정하고 있지만 해외 팬들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물론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많은 경기에 뛰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나라를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불만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손흥민의 체력은 걱정될 만한 수준이다. 이에 칠레전을 앞둔 훈련에서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가벼운 몸 풀기만으로 일정을 마쳤다. 지동원, 이재성, 홍철은 처음부터 훈련대신 가벼운 조깅만 하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남태희, 정우영, 장현수, 이용, 김영권과 함께 짧게 훈련을 마치고 그늘에 앉아 나머지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험난한 일정 속에서도 새로운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주장이었던 기성용은 감독님께 주장은 흥민이한테 가야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주장으로 내 할일은 다했다. 물론 부족하기는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4년 내다보면 흥민이가 하는 것이 맞다. 주장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선수가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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