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를 꺾은 프랑스 ⓒ AP 연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랑스가 월드컵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시리그 리그 A조 1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독일과 0-0으로 비긴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 선발 명단

프랑스는 4-2-3-1 진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지루를 두고 공격 2선에 음바페, 그리즈만, 마튀이디를 두고 중원은 캉테와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에르난데스, 움티티, 바란, 파바르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레올라가 꼈다.

네덜란드는 3-4-3 진영을 구축했다. 데파이, 베이날둠, 프로메스로 공격진을 구성했고 미드필드는 바벨, 데 용, 프뢰퍼르, 테테가 출전했다. 스리백은 블린트, 판 데이크, 더 히르트가 배치됐다. 골문은 실러선이 지켰다.

▲ 선제골을 넣은 음바페 ⓒ AP 연합
▲ 동점골을 넣은 바벨 ⓒ AP 연합
◆ 전반 : 음바페 선제골

홈 팀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그리즈만이 올려준 공은 음바페가 발을 살짝 갖다 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네덜란드 골문은 노린 프랑스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프로메스의 패스 실수를 놓치고 않고 공을 가로챈 프랑스는 마튀이디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마무리 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곧바로 역습했으나 베이날둠의 퍼스트 터치 실수로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살짝 올려준 공을 음바페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 막혔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올린 크로스를 움티티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프랑스는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음바페가 프리킥에서 공을 찔러준 후 득달같이 뛰어 들어가 리턴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실러선에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이 휘슬을 줄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했고, 네덜란드는 전반에 2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 결승골을 넣은 지루 ⓒ AP 연합
◆ 후반 : 바벨 동점골, 승리 결정지은 지루

후반에도 프랑스의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6분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를 달고 들어가면서 기습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14분 그리즈만의 중거리 슈팅을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수세에 몰리던 네덜란드는 역습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테테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바벨이 잘라 들어오면서 발을 갖다대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이후 네덜란드가 흐름을 많이 빼앗아 오면서 경기는 백중세로 흘러갔으나 지루의 한 방으로 뒤집혔다.

지루는 후반 30분 왼쪽에서 멘디가 올린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판 데이크를 앞에 둔 상태에서 원터치로 슈팅을 해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41분 데 용이 한 번에 올린 크로스를 보르메르가 수비수의 방해를 뚫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 득점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 한 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 네이션스리그 첫 승리를 챙겼다.

◆ 경기 정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1조 프랑스 vs 네덜란드, 2018년 9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파리)

프랑스 2-1(1-0) 네덜란드
득점자 : 14' 음바페, 75' 지루 / 67' 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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