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비에 지루 ⓒ AP 연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정말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지루는 10일(한국 시간)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시리그 리그 A 1조 네덜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앞서 갔으나 후반에 라이언 바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흔들렸다. 하지만 지루가 후반 30분 멘디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네이션스리그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지루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771분째 득점을 하지 못했다. 무려 7경기 무득점이며 최근 골은 지난 5월 아일랜드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루는 자신의 골과 승리를 프랑스 팬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의 홈에서 치러졌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 프랑스에서 열린 첫 A매치다. 많은 팬들이 월드컵 우승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프랑스 선수들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했다.

지루는 "팬이 있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팬들은 항상 뒤에서 우리를 지켜준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프랑스 팬들이다. 지루는 "정말 멋진 팬들이다. 팬들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 결코 쉬운 승리는 아니었고 월드컵 챔피언의 길은 언제나 힘들지만 하나가 되려고 노력했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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