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에 잔류한 윌리안이 장기 재계약을 희망한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 첼시를 떠나지 않고 남았다. 당초 이적이 유력했다. 특히 첼시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감독 경질이 변수가 됐다. 윌리안과 껄끄러운 관계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를 떠나면서 윌리안은 잔류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윌리안의 마음도 바뀌었다. 사리 감독은 전임 콘테 감독과 달리 선수단에 자율성을 부과했는데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윌리안도 그 중 한 명이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윌리안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윌리안은 "난 한 번도 첼시를 떠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윌리안은 2013년 첼시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5년간 있었다. 첼시 생활에 만족하는 윌리안은 5년 더 첼시에서 뛰길 바란다. 윌리안은 "지난 5년간 정말 행복했다. 우승 타이틀을 비롯해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물론 슬픈 순간도 있었으나 모두 축구의 일부다. 첼시의 선수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5년간 이곳에 있었다. 앞으로 5년 더 있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윌리안은 시즌 전 여권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이를 두고 사리 감독이 '솔직히 마음에 안 든다'며 태도를 지적해 윌리안이 또 감독과 불화를 빚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기우였다. 윌리안은 팀이 치른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사리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윌리안은 2020년 여름까지 첼시와 계약이 된 상태다. 윌리안은 "계약이 딱 2년 남았다. 하지만 5년간 더 뛰고 싶다"며 장기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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