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건일 기자] 국가대표 선발투수 이대은(29)이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순위로 이대은을 지명했다.
이대은은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진출한 뒤 2015년 일본 지바롯데를 거쳐 2017년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 프로 구단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가 외국에서 돌아오면 계약이 끝난 날부터 2년 동안 KBO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2년 만에 드래프트 자격을 얻었다.
이대은은 2017년 경찰청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하면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 출전하면서 퓨처스리그에 뛸 수 있게 됐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최하위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는 이대은을 지명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계획 대로 이대은을 호명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띄웠다.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에서 2시즌 37경기에 등판해 187⅔이닝,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8경기에서 5승 6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35경기 평균자책점 4.08, 일본프로야구(NPB) 성적은 40경기 9승 9패 5홀드 평균자책점 3.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