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4번 타자 없이 맞이한 한 주. 삼성 라이온즈는 5할 승률을 맞추며 힘든 한 주를 이겨냈다.
삼성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 4-12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어제(8일) 패배로 내줬던 6위를 다시 찾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후 맞이한 첫 주. 삼성의 고민은 깊어졌다. 붙박이 중심 타자 다린 러프가 발가락 부상, 이원석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 없었다. 9월 이전까지 러프는 올 시즌 25홈런 101타점, 이원석은 16홈런 73타점을 뽑으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두 타자의 부재는 삼성에 큰 고민거리였다.
삼성은 확대 엔트리인 점을 활용해 있는 힘을 모두 끌어모았다. 러프에 이어 팀내 홈런 2위인 강민호를 4번에 배치했다. 타격감이 좋은 박한이를 지명타자로 활용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재능을 보여준 백승민을 콜업해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4, 5일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삼성은 5-3으로 두 번 이겼다. 6, 7일 1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는 2연패를 쌓았으며 2승 2패로 광주 원정길에 올랐다.
광주에 와서는 이원석이 복귀했다. 이원석을 4번에 내세운 삼성은 8일과 9일 KIA와 경기를 1승 1패로 마치며 6전 3승 3패로 한 주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경기 전 삼성 김한수 감독과 대화에서 취재진이 "오늘(9일) 경기를 잡게 되면 3승 3패다. 러프 없이 5할하면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김 감독은 "그렇다"고 답하며 이날 경기를 잡아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이야기했다.
5강 싸움이 치열하게 열리는 가운데 중심 타선의 공백. 빨간 불이 켜진 상황에서 삼성은 시즌 승률보다 높은 5할 승률을 챙겼다. 최고의 결과를 만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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